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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 韓헬기 2대 오늘 운항 추진…실종자 수색범위 확대

입력 2026-08-30 1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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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투입도 검토…"네팔군 헬기, 한인 염두에 두고 착륙해서 수색"


외교부 당국자 "100여명 갇힌 터널은 한국인 근무지 아냐"




물자 이송하는 헬기

(카트만두=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8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관계자들이 헬기에 짐을 싣고 있다. 네팔 정부는 기상 여건등과 추가 붕괴 우려 등으로 현지 헬기 운행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2026.8.28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정부가 네팔 대규모 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찾기 위해 30일도 헬기 운항을 추진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임차 헬기 1대, 두산에너빌리티 임차 헬기 1대 등 2대가 이날 운항을 계획 중이다.


현장 기상 상황과 수색·구조를 주도하는 네팔군 당국의 판단이 유동적이어서 아직 운항 허가는 나오지 않았다.


전날에는 정부 임차 헬기 1대가 2회 이륙했는데, 이날 네팔 정부 당국이 운용한 헬기를 제외하면 한국의 헬기만 이륙 허가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어제 두 차례 수색을 바탕으로 추가 수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아무래도 수색 범위는 넓어질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9일 파견된 2차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현지 수색을 위해 드론을 가져갔다.


다만 드론 역시 현지 당국의 운용 허가가 필요한 만큼 헬기를 통한 수색과 별개로 현장의 신속대응팀이 판단해 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당국자가 전했다.




토사로 막힌 수력발전소 가는 길

(비두르[네팔]=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9일(현지시간) 네팔 비두르에서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하던 수력 발전소로 가는 도로가 토사로 인해 막혀 있다. 2026.8.29 ksm7976@yna.co.kr


네팔 당국이 외국 임차 헬기 등 민간 헬기의 운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 한국 정부·기업 차원의 수색 활동이 쉽지 않은 가운데 네팔군 당국이 지상에서의 한국인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전날 한국 신속대응팀 헬기가 현장 상공을 비행할 때 네팔군 헬기 1대가 현장에 착륙해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현장은 산세가 험준하고 가파른 데다가 나무가 우거져 착륙이 쉽지 않다고 전해진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네팔 측에 문의한 결과 "한국인 연락두절자를 염두에 두고 헬기를 띄운 것이라는 답을 받았다"며 "다만 생존자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전날 한국이 띄운 헬기는 현장에 착륙하지는 못하고 상공을 비행하면서 육안으로 살펴보고 또 동영상을 촬영해 재차 분석하는 식으로 수색을 진행했다.


정부는 네팔 측에 한국인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좌표와 지도 등을 제공하면서 수색을 요청해오고 있다.


100여명이 갇힌 걸로 추정돼 네팔 당국이 구조에 힘을 쏟고 있는 수력발전소의 터널 내부에 한국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자가 전했다.


해당 터널이 한국인 근무지가 아니며, 근무지에서 터널까지는 도보로 이동할 만한 거리가 아니기에 실종된 한국인들이 홍수 때 터널 쪽으로 피신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28일 임명된 박재경 주네팔 신임 대사는 오는 31일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주네팔한국대사관은 전임 대사의 최근 인사이동 이후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되고 있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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