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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금융·통신 수사자료 AI로 분석…전국 현장 보급

입력 2026-08-30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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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표준화부터 관계망 시각화·보고서 작성까지 자동화




경찰 '차세대 지능형 수사자료 분석 설루션'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경찰청은 금융계좌와 통신 내역 등 방대한 수사자료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차세대 지능형 수사자료 분석 설루션'을 전국 수사 현장에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설루션은 기관과 업체마다 형식이 다른 금융계좌·통신·카드 내역 등을 동일한 유형으로 자동 변환하고, 자료에 담긴 인물 간 관계와 시간대별 흐름, 위치정보 등을 시각화한다.


네트워크·타임라인 차트와 지리정보시스템(GIS), 통계·그래프 분석 등을 통해 범죄조직과 공범 관계,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 여죄 단서를 찾는 데 활용된다.


분석 결과를 반영한 보고서도 자동으로 생성한다.


자료 표준화부터 관계망·시계열·공간정보 분석, 결과 도출과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수사관들이 서로 다른 형식의 엑셀 자료 등을 일일이 비교·대조해야 해 대규모 금융·통신 내역을 분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경찰청은 설루션을 보이스피싱과 마약, 금융범죄 등 다량의 자료 분석이 필요한 지능·조직범죄 수사에 활용하면 분석 시간을 줄이고 병합수사와 공범·여죄 확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설루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이 공동 추진한 치안 현장 맞춤형 연구개발 사업인 '폴리스랩 2.0'을 통해 2022년 7월부터 4년간 개발됐다. 12차례 현장 의견 수렴과 30차례 실증을 거쳤다.


이미경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은 "경찰 수사의 객관성·완결성·신속성을 높여 범죄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과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데 경찰 과학수사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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