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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의대 후보대학 선정 D-2…민형배 시장, 승복 촉구

입력 2026-08-28 11: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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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시장 "목포대·순천대 어느 대학 선정되더라도 함께해달라"


순천 "불공정 절차" 삼보일배…목포 "불복 명분 쌓기"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28일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가 사생결단 양상으로 경합하는 국립 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 선정을 앞두고 결과에 대한 수용과 승복을 당부했다.


민 시장은 이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무안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한쪽에는 아쉬움과 상실감이 남을테니 시장으로서 무겁고 고통스럽다"며 "그 어려움마저 감수하고 결정에 따르는 정치적 책임도 제가 지겠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목포대와 순천대, 지역 정치권과 관계기관에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어느 대학이 선정되더라도 국립 의대 신설을 성사하는 일에 함께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육부는 애초 지난 20일까지 경북도(경국대)와 전남광주시(목포대·순천대)에 국립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내도록 요청했지만, 전남광주는 의대 소재지 등 두 대학의 합의 불발로 '의견서'만 제출했다.


이에 교육부는 30일까지 후보 대학 1곳 추천을 전남광주시에 재요청해 통합 논의 대상이었던 두 대학은 최종 승부의 경쟁 대상이 됐다.


후보대학 선정 후 그동안 갈등만큼 극심한 후유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순천 지역사회에서는 벌써 목포대가 유리할 것으로 예단하며 전남광주시가 아닌 교육부에서 직접 후보대학을 선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전날 "평가를 맡은 전남연구원 이사회에 목포대 부총장이 선임직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며 불공정 소지를 지적했다.


손 시장, 유영철 순천시의회 의장, 김문수 국회의원 등은 이날 오후 순천 시내에서 삼보일배도 하기로 했다.


김문수 의원은 지난 18일 청와대 앞에서 삭발까지 했다.


순천 밖에서는 '선정되면 좋고, 아니면 불복하겠다'는 식의 명분 쌓기라는 비난이 크다.


박문옥(목포3) 전남광주시의원은 "전남연구원 선임직 이사진에는 (목포대뿐 아니라) 순천대를 비롯해 동신대, 전남대 등 주요 대학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며 "특정 지역이나 기관에 편향될 수 없는 구조인데도 일방적으로 폄훼하는 것은 미리 불공정 프레임을 짜고 불복의 명분을 만들려는 의도로밖에 읽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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