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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하수관 대수술'…막힌 빗물길 확 뚫는다

입력 2026-08-28 0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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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경인로77 일대 하수관로 정비공사 현장

[서울 영등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유진)는 여름철 극한 호우에 선제로 대비하기 위해 침수 우려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하수관로 구조개선 및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8월 영등포구 일대에 쏟아진 시간당 111㎜의 극한 호우로 대동초, 성락주유소 및 대림우리시장 주변이 대규모 침수 피해를 본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구는 당시 침수 피해 원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영등포구 침수 원인 분석 및 대책 수립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 지역 내 52개 하수관로의 정비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등 침수 예방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계획에 따라 150억여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정비 공사를 시행한다.


우선정비 1순위 지역인 경인로77길 일대는 지난 2024년 12월 정비 공사를 완료했으며 2순위인 '대동초 주변 사각형거 구조개선공사'는 지난 6월 착공했다.


3순위 사업인 '성락주유소 주변 사각형거 구조개선공사'도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공사가 끝나면 하수관로의 병목 지점이 사라지고 전체적인 배수 용량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도로 아래에 박스 형태의 커다란 하수도인 '사각형거'를 설치해 빗물 수용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하수관이 모이는 지점에는 물길을 매끄럽게 이어주는 '접합정'을 새로 만들어 배수 흐름을 원활하게 개선한다.


이를 통해 폭우가 쏟아져도 빗물을 더 많이,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극한 호우에도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기습 폭우에도 구민의 소중한 일상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도록 배수 시설을 한발 앞서 정비하겠다."라며 "하수관로, 배수펌프장 등 방재시설 정비를 통해 어떤 폭우가 찾아와도 걱정 없는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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