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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의회서 "공원→주거용, 세계 어느시장도 동의 안할것"(종합)

입력 2026-08-27 16: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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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세대 이하 정비사업 인허가 자치구 이양'엔 "극히 현실 도외시" 비판


"TBS 정상화 동의하나 공정성 중요…한강버스, 대중교통·관광 성격 섞여있어"




시의회 임시회 참석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8.27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공원 활용 주택공급 방안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시의회에 출석해 거듭 밝혔다.


오 시장은 27일 서울시의회 제339회 임시회에서 국민의힘 차인영 시의원 질문에 "전 세계 어느 대도시 시장이라도, 공원 용지로 예정되어 있던 곳을 부동산 가격 급등 국면에서 탈출하기 위해 주거용 부지로 전환한다고 하면 동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용산공원 선포식을 할 때 항의의 뜻으로 참석을 안 했다. 본체 부지의 일부를 매각해 이전 비용으로 쓰겠다 하는 복안을 가지고 있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용산공원 특별법을 제정하고 용산공원 본체는 어떤 경우에도 손대지 않는다는 걸 보장해주지 않으면 서울시장은 그 마스터플랜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마치 '정치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대립각을 세운다'는 식으로 깎아내리는 것은 참으로 졸렬한 견해"라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에 주택공급을 추진하더라도 즉각적인 공급 효과를 보진 못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용산공원특별법이 본체 부지는 손을 못 대게 했기 때문에 바꿔야 하고, 미군이 완전히 이전을 해야 하는데 이 시점 자체가 미정"이라며 "토양 정밀 조사 시행, 인허가 등을 고려하면 이 정부하에서는 착공 못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10년 뒤 주거지 공급에 대한 것을 전제로 탄천물재생센터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주택공급 규모와 관련해서는 "일찌감치 6천호로 합의했던 것을 양보해서 8천호까지 가능한 것"이라며 "단 학교 부지가 마련된다는 게 전제가 돼야 한다. 법령상 그런데 불행하게도 학교 용지가 확보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만호를 주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빨리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국토교통부도 알고 있다. 장관님도 '신속한 것도 정말 중요한 가치'라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계신다"며 "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을 지금 보고 있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의원 질의에 답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8.27 cityboy@yna.co.kr


500세대 이상 정비구역 지정권한을 자치구에 넘기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극히 현실을 도외시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담당하는 심의에 어느정도 시간이 드느냐"는 국민의힘 최종부 시의원 질의에 "지난 4∼5년간 심의절차를 통합해 단축을 했고, 한 달 내지 석 달이면 도시기획심의나 통합심의가 다 끝난다"며 "병목이 있다는 주장은 현실과 괴리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소속 구청장님들이 많이 당선되셨는데, 권한을 가져가면 효율적으로 진행된다고 착각하고 계신 것 같다"며 "구청에 전담 인력이 별로 없고 자치구별 통일된 기준이 없는데 거기서 생기는 혼선과 갈등은 미처 생각도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TBS 방송의 출연기관 재지정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유진 시의원에게는 "동의한다"면서도 "구성원들의 공정한 방송에 대한 의지 표명이 선행돼야 하고,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시민들께서 갖고 계시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공론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과 관련한 공세에는 "정치 쟁점화해 선거에 활용한 것도 문제지만 공사를 6개월을 멈춰 세워 경기 북부부터 남부까지, 또 서울시민들까지 이용을 못 하게 늦춘 것은 불필요한 일"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나중에 책임 문제가 불거지고 운영손실금을 국토부가 부담해야 할지, 서울이 부담해야 할지가 여기서 나뉘기에 자료를 축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강버스가 대중교통인지, 관광용 유람선인지를 묻는 민주당 목소영 시의원의 질문에는 "두 가지가 섞여 있다"며 "주중에는 대중교통 요소가 강하다면 주말에는 관광용 (성격)이 더 강할 것"이라고 했다.


"대중교통으로서 중요한 것이 출퇴근 아니겠나. 출근시간에 한강버스를 운영하느냐"는 지적에는 "왜 대중교통이라고 해서 출퇴근용이라고 정의하느냐"고 맏받아치기도 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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