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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300억원 사기 혐의'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 구속기소

입력 2026-08-26 17: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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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차가원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아이돌그룹 더보이즈와 가수 이승기 등이 소속됐던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레이블 차가원 대표가 약 300억원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용태호 부장검사)는 전날 차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차 대표는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내세워 주식회사 노머스에 동업을 제안하고 242억원의 선급금을 받은 뒤 실제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이와 별개로 지인과 '서로 소유한 주택에 전세 계약을 맺자'고 약속해 보증금 54억원을 받은 뒤 정작 자신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앞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차 대표가 거액의 빚을 '돌려막기'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6월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모두 반려했다.


경찰은 계좌 추적과 계약 관계 분석 등 추가 수사를 벌인 뒤 지난달 22일 차 대표에 대해 세 번째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이를 받아들여 법원에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달 3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산 개발 회사 회장 출신인 차 대표는 2023년 가수 MC몽과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했으나 지난해 7월 갈등 끝에 MC몽이 떠난 뒤 혼자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원헌드레드는 더보이즈와 이승기, 이무진, 비비지, 엑소 첸·백현·시우민(첸벡시), 방송인 김대호 등이 정산금 미지급을 주장하며 잇따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해 법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away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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