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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수, 경기·서울·경남·전남광주·경북 순으로 많아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한낮 기온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25일 경복궁 앞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채질을 하며 걸어가고 있다. 2026.8.25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올여름 온열질환 때문에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3천800명에 가까워졌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전국 응급실 500여곳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총 59명이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이로써 올여름 온열질환자는 모두 3천798명(사망자 34명)으로 늘었다.
올해 환자는 작년 같은 기간(사망자 26명 포함 4천94명)보다는 적지만 사망자는 1.3배가량으로 많다.
이날까지 지역별 온열질환자는 경기(925명), 서울(457명), 경남(322명), 전남광주(320명), 경북(292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온열질환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사망자는 서울·전북(6명), 부산·인천·경남(4명) 순으로 많았다.
전남광주와 대구, 대전, 울산, 세종 등에서는 사망 사례가 없었다.
올여름 온열질환자의 77.0%는 남성이고, 35.3%가 65세 이상 노인이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61.8%), 열사병(17.5%), 열경련(11.5%), 열실신(7.7%) 등의 순으로 환자가 많이 나왔다.
당분간 무더위에 주의해야 한다.
이날 자정 기준 질병청의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 정보에 따르면 전국의 환자 발생 위험은 이달 28일까지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유지한다.
4단계는 '대부분 지역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해 현저한 피해가 예상되는 수준'일 때를 뜻한다.
온열질환을 피하려면 우선 샤워를 자주 하고, 밝은색의 헐렁한 옷을 입는 등 시원하게 지내야 한다.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막는 것도 좋다.
또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고, 탈수를 유발하고 숙면을 방해하는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피해야 한다.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겨 체온을 낮추고, 의식이 없거나 증상이 심하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한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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