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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추경, 타이밍이 중요…시민 체감할 수 있게 심의·협조 부탁"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5일 서울시의회에서 제339 임시회 1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8.25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차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소속된 국민의힘을 압도한 서울시의회가 막을 올렸다.
서울시의회는 25일 오후 제339회 임시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시의회는 제12대 임기 시작 이후 이미 두 차례 임시회를 열었지만, 이는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을 위한 것으로 본격적인 회기는 사실상 이번 임시회가 처음이다.
임만균 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달 개원사에서 저는 제12대 서울시의회가 '의회다움'을 회복하겠다고 약속드렸다. 무조건 반대도, 협력도 아닌 오직 시민을 기준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이라며 "이번 임시회는 그 약속을 실천으로 증명하는 첫 시험대"라고 밝혔다.
임 의장은 제12대 시의회가 풀어야 할 과제 세 가지로 민생·안전·주거 안정을 꼽았다.
임 의장은 "지금 거대한 담론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변화"라며 "골목 경제에 불을 지필 민생 입법과 정책 마련에 역량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어 "시민 안전 앞에 시의회가 더욱 엄정해질 것"이라며 "예측 수준을 넘어선 폭염, 폭우가 이어지는 만큼 재난 대비에 빈틈이 없는지 따져 묻겠다"고 말했다.
또 "여야를 불문하고 시민 주거 안정에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 주택 공급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정쟁은 멈추고 이제 정책으로 답해야 한다"며 "앞으로 4년 동안 공공과 민간을 가리지 않고 공급 확대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서 추경 이유와 규모에 관해 설명한 뒤 "추경은 규모만큼이나 타이밍이 중요하다. 필요한 예산이 필요할 때 집행돼야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번 추경이 어려움을 견디는 시민들에게 힘이 돼야 한다"며 "시민들이 달라진 일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깊이 있는 심의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339회 서울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8.25 mon@yna.co.kr
이날 본회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과 회기 결정 등 몇몇 안건을 처리하고 산회했으며, 시정 질문과 상임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 11일 본회의에서 안건들을 처리할 예정이다.
전체 118석 가운데 80석을 민주당이 차지한 만큼 오 시장에 대한 감시와 견제도 이번 제12대 시의회에서 한층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정 질문은 이달 27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재선인 박유진(더불어민주당·은평3) 의원이 재석 114표 중 104표를 받아 선출됐다.
박 의원은 "서울시의 약 63조원 넘는 예산이 꼼꼼히 주권자 시민의 삶에, 피부에 와닿는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더 공부하고 살피는 제12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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