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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 정치 실천하겠다…서울시와 '동주공제'의 마음으로"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5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12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긴급 결의문 발표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용산공원 개발 등과 관련된 피켓을 들고 있다. 2026.8.25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용산공원 주택공급 등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시민의 삶에 부합하는 실용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선언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임시회 첫 본회의를 앞둔 25일 오후 시의회 본관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긴급 결의문을 발표했다.
서울시의회는 앞선 제11대 당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었으나 이번 제12대는 민주당이 80석, 국민의힘이 38석으로 구도가 역전돼 '여소야대' 구도가 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같은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민심을 깊이 받아들인다. 더 낮은 자세로 쇄신하는 한편 시정이 연속성을 이어가며 최상의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서울 시민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주거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가 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집값을 잡겠다며 여러 차례 정책을 바꾸고 규제를 강화해 왔지만 시장의 신뢰를 잃었고, 시민의 내 집 마련의 꿈은 더욱 멀어지고 있다. 청년과 신혼부부는 전월세 물량의 급감과 치솟는 주거비 앞에서 미래를 포기하며, 어르신들은 삶의 터전에서 밀려나 '현대판 고려장'을 방불케 한다"고 비판했다.
또 "주택정책은 이념이 아니라 현실이다. 시민과 시장(市場)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 정책은 결국 시민의 고통으로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부에 용산공원 주택공급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서울의 심장부에 마지막으로 남은 대규모 녹지인 용산공원을 땜질식 부동산 대책의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미래 세대의 권리와 자산을 무참히 빼앗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쟁보다 정책을, 구호보다 성과들, 이념보다 민생을 앞세우겠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용 정치를 실천하고, 서울의 성장과 균형발전, 안전과 복지, 청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특히 서울시와의 관계에 대해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다)의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하겠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책임 있는 견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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