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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씨 사촌, 서울서 2차 실종신고…"26분만에 접수 후 이첩"

입력 2026-08-24 18: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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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직계가족도 아닌데 왜 신고"…신고 과정 '홀대 논란'도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씨

[장미란씨 가족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지수 기자 = 지난 5월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37)씨의 사촌동생이 서울에서 2차 실종 신고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4일 언론 공지를 통해 "신고자인 사촌 동생이 경찰서 방문 후 접수까지 약 26분동안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의 사촌동생은 지난 7월 19일 오후 3시 50분에 노원경찰서에 방문했고, 경찰 관계자가 오후 4시 16분에 사건을 접수한 뒤 오후 5시 3분 관할인 제주서부경찰서로 이첩했다.


두 달간 장씨에 대한 행방이 확인되지 않자 사촌동생이 자택 근처 경찰서를 찾아 2차 신고에 나선 것이다.


이 과정에서 '홀대 논란'도 불거졌다.


담당 경찰관이 "다 큰 성인인데 그냥 가출한 거 아니냐. 왜 굳이 직계가족도 아닌 친척 언니를 신고하러 왔느냐"는 취지로 말해 유가족 측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직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은 게 좋은 소식이다. 안 좋은 일이 일어난 거면 진작 발견됐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노원서는 "상담하는 동안 기(旣) 신고 접수 여부를 확인했고, 신고자와 실종자의 직계존속과 전화연결을 통해 신고 의사를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46분께 제주시 한림읍의 야자나무 숲에서 장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지난 5월 12일 실종 이후 104일 만이다.


앞서 지난 5월 장씨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됐지만 당시 사건을 담당한 A 경장이 신고 접수 약 2시간 30분 만에 장씨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A 경장은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등록된 장씨 관련 관리목록 자료도 사건 종결과 함께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 장미란씨 시신 발견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경찰이 24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의 한 야자수농장에서 수개월 전 실종됐던 장미란씨 시신을 발견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6.8.24 jihopark@yna.co.kr


inde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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