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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환경단체 "하수처리수로 반도체 용수 공급해야"

입력 2026-08-24 1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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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용수 대책 촉구하는 시민단체

(전남광주=연합뉴스) 24일 오전 전남광주 서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광주청사 앞에서 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이 반도체 산업단지 용수 확보와 관련해 하수처리수 재이용 방안 우선 검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8.24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hk0226@yna.co.kr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전남광주 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은 24일 "광주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처리수를 재이용해 반도체 산업단지 용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환경회의 등 27개 단체는 이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광주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수처리수를 고도 처리해 산업용수로 다시 사용하는 기술은 이미 국내외에서 상용화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들은 "동복댐 증고는 건설비와 토지보상비 등 4천600여억원에서 최대 1조원까지 필요할 수 있는 만큼, 기존 하수처리시설 활용과 경제성을 비교 검증해야 한다"며 "동복댐을 높이면 화순지역 주민들의 수몰과 이주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극한 호우와 가뭄이 반복되는 상황에서는 댐의 저수 공간 확대만으로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장담하기도 어렵다"며 "새로운 수원을 개발하기 전에 버려지는 물의 활용 가능성부터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동복댐 확장을 포함한 용수 공급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며 "막대한 비용과 사회적인 갈등이 예상되는 사업인 만큼 충분한 검증과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부는 광주 군공항 부지에 조성할 서남권 신규 반도체 산업단지에 필요한 일일 65만t의 용수 중 25만t을 동복댐 증고로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mhk0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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