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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학교민원소통관' 시범운영…퇴직교원 학교에 배치

입력 2026-08-24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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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최동민)는 교육 경험과 상담 역량을 갖춘 퇴직 교원을 학교에 배치해 민원의 첫 접수를 맡도록 하는 '학교 민원소통관'을 시범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1일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수영)과 '올바른 교육환경 조성과 교권 보호를 위한 학교민원소통관'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학교민원소통관은 민원이 교사에게 전달되기 전에 내용을 듣고 필요한 절차를 안내하며 초기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교사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민원이 처음 제기되는 단계부터 의견을 듣고 갈등이 커지기 전에 조정하는 예방형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범운영은 학교 민원 급증에 따른 것이다.


구 관계자는 "학교마다 민원대응팀이 운영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담당 교사가 직접 민원을 처리하는 경우가 있어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져왔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동부교육지원청이 제안했고, 동대문구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참여하면서 추진됐다.


시범사업은 9월부터 12월까지 동대문구 초·중학교 5곳에서 진행된다. 학교마다 퇴직교원 1명을 배치한다. 총사업비 5천500만원 가운데 구가 교육경비보조금으로 4천만원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1천500만원을 각각 부담한다.


구는 사업비 지원과 지역 협력을 맡고, 동부교육지원청은 참여 학교 선정과 학교 현장 운영을 지원한다.


노인인력개발원은 참여 인력과 사업 운영을 뒷받침한다.


최동민 구청장은 "학교 민원을 어느 한쪽의 부담으로 남겨두기보다 갈등이 커지기 전에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 현장을 잘 아는 퇴직교원들의 경험이 학부모와 학교를 잇는 소통의 다리가 되고, 교사들이 아이들 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민원소통관' 시범사업 업무협약

[동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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