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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국대, 의대 정원 50명만 신청…전남광주 신설 여지 남겨

입력 2026-08-21 15: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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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100명 "경북·전남광주, 절반씩 나눌 수 있어"


대학통합 무산 전남광주 "대학 단독 응모 가능하게 해야"




3천명 넘은 의대 증원 신청…개강 미뤄져 강의실은 텅텅 (CG)

[연합뉴스TV 제공]


(전남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경북 경국대의 신설 국립의대 신청 정원이 50명으로 확인되면서 순천대와 목포대의 통합 결렬로 무산 위기에 놓인 전남광주지역 의대 신설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교육부가 제시한 신설 의대 정원은 100명인데 경국대가 그 절반만 신청함에 따라 나머지 정원을 전남광주지역이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2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경북도와 국립경국대는 전날 교육부에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제출했다.


계획서에는 2030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경북도청 신도시인 안동·예천 일대에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500병상 규모의 부속병원을 건립하는 방안이 담겼다.


경북도와 경국대는 계획서에 정원을 50명으로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국대는 의대 교수 확보, 수련병원 규모 등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해 신청 정원을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그동안 경북과 전남광주를 국립의대 신설 후보지로 압축하고,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이달 중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을 밝혔다.


두 지역 가운데 한 곳에 정원 100명 규모의 의대를 신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됐던만큼,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을 전제로 한 추진계획서를 제출하지 못한 전남광주는 경북과 비교해 불리한 처지라는 시각이 많았다.


전남광주통합시는 교육부 제출 시한에 맞춰 지자체 의견서만 제출했는데 여기에는 의대 신설 필요성, 정원 규모, 지자체 지원 계획 등만 담겨 교육부가 이를 공식 추진계획서로 인정할지조차 불투명했다.


사실상 전남광주 의대설립은 물 건너간 거 아니냐는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지만, 경국대가 신청정원을 50명만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남광주의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경북에 50명 안팎의 의대를 신설하고, 별도로 전남광주에도 50명 규모의 의대를 허용하면, 두지역 모두 의대를 신설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전남과 경북에 나란히 의대를 설립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전남광주는 대학통합이 무산된 만큼 교육부와 통합시가 협의해 대학 1곳을 정해 의대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시도 전남광주에 적용된 대학통합을 전제로 한 현행 추진 방식 대신 정부가 직접 대학을 선정하거나, 지자체가 후보 대학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지침을 바꿔 달라고 교육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의대 신설은 후보 지역 2군데를 두고 검토할 것"이라며 "의대 선정은 교육부와 복지부가 참여한 의대설립추진기획단이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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