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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한파에 상반된 전략…두나무 '확장'·빗썸 '긴축'

입력 2026-08-20 05: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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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직원 더 뽑고 광고 등 지출도 과감히


'적자 전환' 빗썸, 이례적 직원 순감…비용 절감




코인 (PG)

[김선영 제작]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올해 들어 국내 양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고용이나 비용 지출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실적이 나란히 둔화한 가운데 두나무는 계속 몸집을 불렸고, 빗썸은 긴축에 들어갔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빗썸의 올해 상반기 말 임직원 수는 598명으로, 작년 말보다 6.2% 감소했다.


빗썸 임직원 수는 2021년 말 312명에서 작년 말 638명까지 꾸준히 늘었다가 올해 들어 6개월 만에 40명 줄었다.


반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임직원 수는 올해 상반기 말 757명으로, 작년 말보다 8.7% 증가했다.


두나무 임직원 수는 2021년 370명에서 작년 말 696명으로 지속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도 61명 더 늘었다.


양사 모두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줄면서 수수료 수입이 감소했지만, 빗썸이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등 각종 악재로 재무 상황이 더 악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상반기 영업수익(매출)은 두나무가 작년 동기 대비 49.1% 감소한 4천81억원, 빗썸이 48.7% 감소한 1천688억원이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익의 경우 두나무가 작년 동기 대비 74.1% 감소한 1천84억원으로 '선방'한 반면, 빗썸은 적자로 전환해 1천87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최근 5년여간 두나무·빗썸 임직원 수 추이



양사는 비용 지출에서도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두나무는 광고선전비 항목에서 작년 말보다 78.5% 늘어난 340억5천227만원을 지출했으나, 빗썸은 53.2% 줄어든 82억1천937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빗썸은 광고선전비 외에도 판매촉진비, 접대비, 여비 교통비, 소모품비를 일제히 줄이는 등 올해 들어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상자산 산업은 제도권으로 들어가는 중인데 거래대금 등 지표는 겨울"이라며 "연내 (시장) 활성화 여부도 단언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s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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