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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 K-숲 프로젝트'로 양묘·산림복원·인재 양성·일자리 창출
몽골 정부 '10억 그루 나무심기'와 연계해 업무협약 체결

지구촌나눔운동은 지난 14일 몽골 수도에서 사막화 방지 및 숲 확산을 위해 현지 정부 및 시민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좌측부터 유해근 몽골울란바타르문화진흥원 원장, 박을종 지구촌나눔운동 상임이사, 바야르바타르 바야르마아 10억 그루 나무 재단 대표. [지구촌나눔운동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국제개발 NGO 지구촌나눔운동(이사장 김혜경)은 국제개발협력 경험과 현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몽골의 사막화 방지와 산림복원을 위한 '한·몽 K-숲 프로젝트(K-Forest Project)'를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몽골은 기후변화와 토지 황폐화, 사막화가 지속되면서 산림과 초지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몽골 정부는 2021년 '10억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며 산림 확대와 사막화 방지에 나서고 있다.
지구촌나눔운동은 단순히 나무를 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주민과 청년이 숲을 지속해 관리하고 산림 분야의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개발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 양묘·식재 및 수목관리 ▲ 산림복원 및 사후관리 ▲ 지역주민 기후환경 교육 ▲ 산림·조경 전문인력 양성 ▲ 청년 녹색일자리 창출 ▲ 시민참여 확대 ▲ 한국 기업 ESG 참여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몽골 현지의 여건에 맞는 양묘·식재 및 산림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청년 대상 산림·조경 분야 직업훈련을 통해 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숲과 사람을 함께 키우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구촌나눔운동은 지난 1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울란바타르문화진흥원(원장 유해근), 몽골 정부의 10억 그루 나무재단(대표 바야르바타르 바야르마아)과 '한·몽 K-숲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3자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몽골의 '10억 그루 나무심기 운동'과 연계해 사막화 방지 및 산림복원, 양묘·식재·수목관리, 청년 산림·조경 전문인력 양성, 녹색일자리 창출, 기후환경 교육, 한국 기업 ESG 참여 및 시민참여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지구촌나눔운동은 국제개발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의 현장 실행을 담당하고, 몽골울란바타르문화진흥원과 10억 그루 나무재단은 양국 기관·기업 간 협력과 현지 사업 기반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혜경 이사장은 "사막화와 기후변화는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공동의 과제"라며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지역주민과 청년이 숲을 가꾸고 지켜가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개발협력의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K-숲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기업·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고, 현장에서 만들어진 변화가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과 몽골 정부도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한·몽 정상회담에서도 양국은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구촌나눔운동은 이러한 한·몽 양국의 기후환경 협력 흐름에 발맞춰 민간과 기업,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개발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몽골 내 다른 지역으로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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