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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반도체 클러스터에 생태공원 조성…친환경 산단 구상

입력 2026-08-19 16: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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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산단 부지 인근 장록습지·하천 활용 생태공간 조성




장록습지

[촬영 정회성]



(전남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 군공항 부지에 들어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인근 장록습지 등을 활용한 생태 공간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1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정부와 통합시는 군공항 반도체 산단 부지와, 인접한 장록습지, 영산강, 황룡강 사이에 충분한 완충공간을 두고 생태 공간과 수변공원을 함께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단 부지와 인근에는 국가보호습지인 장록습지 등 생태 공간이 가까이 있어 산단 개발로 인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산단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반도체 산단 개발과 생태 공간 조성을 함께 묶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반도체 산단을 조성하면서 장록습지·황룡강·영산강과 일정 거리를 두고 생태공간과 생태축을 함께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는 반도체 산단의 정주 환경과도 맞닿아 있다.


반도체 산단에 공장 등 생산시설과 함께 주거·교육·문화 등 정주 시설이 들어서는데, 이와 연계한 친환경 생태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특히 군공항 반도체 산단 부지에는 장록습지 등 생태 공간이 인접해있어 산단 개발로 인한 환경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반도체 산단에서 나오는 방류수 시설 위치를 습지 방향이 아닌 영산강 쪽으로 만들어 습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산단 지정 과정에서 환경평가와 생태조사를 통해 장록습지 등에 미치는 환경 영향을 구체적으로 검증하고 보전 방안도 세울 방침이다.




광주 군공항,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시는 또 반도체 공정의 물 재이용률을 높이고, 산단에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하는 수열·에너지 활용 등 친환경 산단 모델도 구상하고 있다.


산단 입주기업을 생태 공간 조성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 산단 입주기업과 협의해 완충녹지 규모, 비점오염원·조명·소음 관리 대책, 화학물질 차단시설 마련 등도 추진한다.


전남광주시 관계자는 "영산강 쪽으로 반도체 산단의 방류 시설 위치를 조정하고,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물도 고도 처리해 높은 수준의 수질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산단 부지와 장록습지, 황룡강, 영산강 주변을 일정 거리를 두고 생태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반도체 산단 바로 옆에 국제적인 가치를 인정받는 습지와 영산강, 생태공원이 있다는 것은 반도체 클러스터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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