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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근력·신체기능 떨어지면 사망 위험 1.5배 증가

입력 2026-08-19 12: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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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신체수행능력 주기적 평가하고 지속해서 관찰해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노년기 근력과 신체기능 저하는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과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근력과 신체기능이 모두 떨어진 노인은 근감소증이 없는 노인에 비해 사망 위험이 1.5배 컸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심혈관 고위험군 코호트(KURE)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2천997명 자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 통계청 사망자료를 연계해 근감소증 여부와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근감소증은 노화에 따라 근력, 근육량, 신체기능이 감소하는 노인성 질환이다.


질병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65세 이상의 7.9%, 80세 이상의 20.0% 상당이 근감소증을 앓고 있다.


연구팀은 악력 또는 신체수행능력 중 하나가 저하하면 '근감소증 가능 단계', 두 개 모두 저하되면 '기능성 근감소증'으로 구분해 살폈다.


여기에서 낮은 신체수행능력은 의자에서 일어나 3m 걸어간 후 돌아와 다시 앉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일어서서 걷기' 검사 결과가 12초 이상인 경우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기능성 근감소증을 가진 노인은 근감소증이 없는 노인과 비교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92배, 전체 사망 위험이 1.45배 높았다.


약 4년 후 추적조사까지 참여한 1천990명을 추가 분석한 결과에서도 근감소증과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근감소증이 새롭게 발생한 경우 근감소증이 없는 상태를 유지한 노인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은 1.56배, 사망 위험은 1.67배 높았다.


이번 연구는 근육량 감소 여부를 파악하는 데에서 나아가 실질적인 근력과 신체기능을 함께 살펴보는 게 노년기 심혈관질환 위험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질병청이 전했다.


연구팀은 "근감소증이 새로 생기거나 지속되는 노인에서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높으므로 노년기 근력과 신체수행능력을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변화 양상을 지속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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