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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국·박문옥 통합시의원 "광주 재정 부담, 전남에 전가"

입력 2026-08-18 11: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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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발표하는 최선국(왼쪽)·박문옥 시의원

[박문옥 시의원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전남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광주 행정통합 이후 광주지역의 재정 부담이 전남 주민에게 전가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최선국(더불어민주당 목포1)·박문옥(민주당·목포3)의원은 18일 성명을 내어 "행정구역 통합은 양 지역의 자산과 부채, 재정적 책임을 함께 부담하는 과정인데 재정 운용이 건전했던 전남의 재정으로 광주시의 누적 부채를 메우는 구조로 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통합 전 광주시의 채무비율이 25.61%로 행정안전부 재정위기관리 '주의단계' 기준을 넘었다고 밝혔다.


통합 이후 통합특별시 전체 채무비율이 16.25%로 낮아진 것은 전남의 건전 재정이 함께 반영된 결과일 뿐, 광주지역 부채의 실질 규모가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비 증액 관련 채무 약 2조2천억 원과 광주도시공사 채무 1조4천억 원 등 총 4조 원에 달하는 재정 부담이 있다고 주장했다.


무상급식비 245억 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503억 원, 교육재정교부금 1천억 원 등 광주시의 필수 기능 유지를 위한 부족 예산이 3천808억 원에 이른다며 구조적 적자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두 의원은 또 광주 재정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한 전남지역 복지·농어업·사회간접자본 예산 축소 가능성도 제기했다.


2026년 기준 1인당 세출예산액이 전남은 1천477만 원, 광주 715만 원으로 세출 구조조정이 이뤄질 경우 전남 예산이 우선 삭감될 수 있다는 우려다.


두 의원은 "통합시는 광주지역 누적 채무, 항목별 재정 부족분, 주요 공공기관 및 문화시설의 누적 적자 규모 등 재정 정보 일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전남지역 재정상 불이익 방지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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