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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학교 식중독 환자 1천691명…2년만에 65% '껑충'

입력 2026-08-17 0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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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환자가 최다…김문수 의원 "급식 위생관리 강화해야"




식중독[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지난해 전국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가 1천700명에 육박해 2년 전보다 6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16일 교육부로부터 받은 '최근 7년간 학교 식중독 추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기타학교(대안학교, 외국인학교 등)에서 식중독 사고가 모두 36건 발생해 환자 1천69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자 수를 학교급별로 보면 고등학교가 720명(12건)으로 가장 많고 초등학교 658명(18건), 중학교 313명(6건)으로 각각 파악됐다.


작년 학교 식중독 환자는 2024년 1천482명(29건)에 비해 14.1%(209명) 늘었다.


2023년 1천27명(21건)과 비교하면 불과 2년 만에 64.7%(664명) 급증했다.


학교 식중독 환자는 2019년 1천214명(24건)을 기록한 뒤 2020년 401명(13건), 2021년 708명(21건)으로 줄었다가 2022년 1천102명(25건)으로 늘어난 뒤 증가세를 보인다.


2020년과 2021년 식중독 사고의 감소에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등교 수업 축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학교는 단체급식을 하는 특성상 식중독이 발생하면 다수의 환자로 이어질 수 있어 급식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교육부에 따르면 2003년부터 모든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에서 전면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2025학년도에는 전국 1만2천98개교에서 매일(연간 190일 정도) 506만명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외부에서 오염된 식재료로 인한 학교 식중독 발생이 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1월 작성한 '2026년 학생건강증진 분야 주요업무 추진 방향' 자료에서 "학교에서 발생하는 식중독 중 급식 원인 추정 발생 건수와 환자 수가 지속해서 발생한다"며 "최근 외부 오염 식재료 사용으로 인한 식중독이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학교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은 병원성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 등으로 분석됐다.


국내에서 식중독 환자가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학교 식중독 위험도 그만큼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식중독 발생 건수가 전년보다 20% 늘어난 319건이고 식중독 환자 수는 28% 증가한 9천78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구 온난화 등에 따른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원인균의 증식 위험이 커졌다.


이에 따라 교육부, 교육청 등 교육 당국과 일선 학교는 급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에는 전남광주 여수의 한 중학교 학생 수십명이 발열, 오한,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급식이 중단되기도 했다.


김문수 의원은 "학교 식중독 환자가 많이 증가했다"며 "학교 내 급식 위생관리뿐 아니라 식재료 생산·가공·유통 단계의 점검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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