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전국 지방정부 드론 2천500여대 운용…산불감시·병해충 방제 넘어 폭염피해 예방 투입
행안부, 지방정부 드론 인프라 확충 지원…지방 드론 영상데이터 중앙재난상황실 연계키로

(세종=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가축 폐사가 늘고 있는 가운데 30일 세종시 전의면의 한 양돈농가에서 드론 전문 시공업체가 축사 지붕에 열차단 도포제를 뿌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농가의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축산자조금에 국비를 추가 지원해 열차단 도포제와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등의 공급을 늘렸다. 2026.7.30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드론이 폭염대응 현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지방정부가 보유한 드론은 모두 2천584대다. 조종인력 3천635명이 이들 드론을 활용해 시설물 안전점검, 산불 감시, 불법행위 단속, 농경지 병해충 방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폭염이 쏟아지는 한여름이면 드론은 폭염피해 예방에 적극 투입된다.
각 지방정부는 올해 폭염 기간 농경지, 비닐하우스, 야외 작업장 등 폭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안내 방송,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열섬 현상 분석 등에 드론을 활용했다.
지역별 주요 활동 사례를 보면 울산시, 세종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충청남도는 농경지 등 폭염 취약지역을 비롯한 해수욕장, 하천, 생활공원 등에 드론을 띄워 폭염 안전 수칙과 휴식 안내 방송 등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의 경우 온도·습도·풍속 등 기상정보를 통합 분석해 지역 맞춤형 폭염 정보를 제공하는 '폭염 디지털 트윈'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폭염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된 지역에는 드론을 투입해 선제적 예찰 활동을 펴고 있다.
전남광주특별시 화순군은 '폭염드론예찰단'을 운영하고 있다. 폭염특보 발효 시 카메라와 확성기가 부착된 드론으로 농경지를 순찰하며 폭염 속에서 작업 중인 농민에게 실외 활동 자제를 안내하고 있다.

(전남광주=연합뉴스) 폭염특보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27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석곡동 분토마을 인근에서 북구청 직원들이 온열질환에 대한 수칙을 안내하는 드론을 이용해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2026.7.27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aum@yna.co.kr
경기 안양시는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신속히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드론이 촬영한 현장 영상을 안양시 재난안전상황실과 실시간으로 연계해 운용하고 있다.
드론은 기동성이 뛰어나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을 신속히 탐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넓은 농경지는 작물로 인해 작업 중인 농민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까다로운 만큼 드론을 활용한 현장 예찰 활동이 매우 효과적이다.
행안부는 지방정부가 드론의 장점을 재난 현장에 적극 활용해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지방정부에 드론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전력 공급이 어렵거나 폐쇄회로(CC)TV가 없는 재난 사각지대의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지방정부 드론 영상 데이터를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과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행안부는 성과가 입증된 우수사례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노경 행안부 재난안전정보통신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과 폭염 등 재난 양상이 과거와 달리 대형화되고 장기화함에 따라 사각지대 없는 신속한 현장 예찰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지방정부가 기후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ddie@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