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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복용약·연락처 등 정보 담아…보라매병원·관악소방서와 협약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퇴원 환자와 돌봄이 필요한 구민의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현관문 부착 긴급정보 제공 서비스'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현관문 안쪽에 봉투형 홀더를 부착해 대상자의 질환, 복용약 등을 담은 긴급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구는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 7일 서울시보라매병원, 관악소방서와 함께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보라매병원 퇴원환자 가운데 응급상황 시 건강 상태나 보호자 정보를 직접 설명하기 어려운 독거 어르신, 장애인 등 퇴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긴급정보 제공지에는 주요 질환, 복용약, 알레르기 여부, 보호자 연락처 등 응급 대응에 필요한 정보가 담긴다. 구급대원은 응급출동 시 이를 확인해 현장 처치와 보호자 연락, 의료기관 이송 등에 활용한다.
이번 사업은 보라매병원의 제안으로 관악구가 지역 통합돌봄 정책과 연계한 실행 방안을 검토했고, 관악소방서가 참여하면서 세 기관의 협력체계가 마련됐다.
단순한 응급정보 제공을 넘어, 의료·돌봄·응급대응을 연계해 퇴원 이후에도 살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관악형 의료·돌봄 연계 안전망'을 구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서울시보라매병원, 관악소방서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 한 분 한 분이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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