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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매개모기서 원충 확인

입력 2026-08-13 14: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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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후 매개모기 밀도 증가 우려…지자체 방역 강화해야"




모기 방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질병관리청은 최근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채집한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의 유전자가 검출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다고 13일 밝혔다.


매개모기에서 원충이 검출된 것은 물렸을 때 말라리아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31주차(7월27일∼8월2일) 경기 파주시와 연천군에서 채집된 얼룩날개모기류에서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나왔다.


질병청은 앞서 지난 6월 22일 매개모기 증가에 따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13일 기준 매개모기 개체 수 증가 등에 따라 경기 파주시·김포시, 인천 강화군·계양구, 강원 양구군 등 5개 지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이어 이번에 매개모기에서 원충이 검출되면서 말라리아 경보를 전국으로 확대 발령했다.


현재 매개모기 밀도는 폭염 영향으로 전년보다 낮고, 올해 1월부터 8월 1일까지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2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4% 줄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폭염 후 다시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질 수 있어 위험지역 지방자치단체는 종합 방제를 강화하고, 주민과 방문자는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며 "발열, 오한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신속히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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