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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폭염·수상안전' 중대본 회의…"필요 자원 적기 지원"

입력 2026-08-13 11: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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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가뭄' 경남에 소방차 등 260여대 급수 지원…폭염 취약계층 안전관리 당부


행안부, '늦더위 물놀이' 수상안전 대책기간 2주간 연장키로




고여있는 계곡물에 양수기 설치한 농민

(청도=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가뭄이 이어진 12일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한 계곡이 마른 가운데 중장비로 땅을 파낸 자리에 양수기가 설치돼 있다. 2026.8.12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는 13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가뭄과 폭염 대응 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이 발생한 남부 지역의 가뭄 대책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무더위가 다시 찾아올 가능성에 대비한 폭염 대책, 늦더위에 따른 수상 안전관리 등 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강수량 부족이 이어지는 경남 지역은 저수율이 33.0% 수준으로 평년(71.0%) 대비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낮은 상황이다. 전남광주(43.4%), 전북(36.5%), 경북(47.5%) 등도 저수율이 평년 대비 50∼60%대에 머물고 있다.


현재까지 소방청의 물탱크차 200대, 산림청의 산불 진화차량 62대 등이 비상 급수 지원을 위해 투입됐다. 가뭄에 취약한 도서지역과 소규모 급수시설 중심으로 병물 지원(27만 병), 물절약 캠페인 등도 추진되고 있다.




물 옮기는 대형 급수차

[촬영 황수빈]


행안부는 최근 가뭄이 발생한 지역에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정부에 급수차 추가 운행, 이동식 양수기 이용 확대, 퇴수 재이용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고, 현장을 직접 점검해 농작물 피해와 농업인 애로사항 등을 꼼꼼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행안부는 폭염 사고수습지원본부 등을 운영하는 농식품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의 대처 상황도 확인했다.


올여름 온열질환자는 누적 3천382명이 발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으나, 온열질환자 중 60대 이상이 약 45.4%를 차지했다.


행안부는 현장에서 취약계층 안전관리가 더욱 촘촘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복지부와 지방정부에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행안부는 내달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 전망에 따라 휴가철 이후에도 물놀이 등 수상 활동이 지속될 것에 대비해 수상 안전관리 대책기간을 기존 8월 31일에서 2주 늘어난 9월 13일까지로 연장했다.


대책기간 연장에 따라 안전요원 배치와 전담 공무원 운영 등 안전관리 체계를 이달 23일까지 재정비하도록 지시했다.


김광용 본부장은 "9월 늦더위에도 안전한 수상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수상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구명조끼 착용 등 물놀이 기본수칙을 잘 지켜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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