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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이행점검단 8차 회의…정부 "노동시간 단축 지원"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지난 7월 16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실노동시간 단축과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노사 현장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2026.7.16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1. 화장품 제조업체 에코월드팜은 전남광주 담양군에 위치해 구인난을 겪었지만, 전 직원 주 4.5일제를 도입해 일터를 혁신한 결과 3명을 신규 채용하는 데 성공했다.
#2. IBK기업은행은 정부 지원 없이 노사 간 협의를 통해 시중은행 최초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1시간 조기퇴근제를 시행했다.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이행점검단'은 12일 제8차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실노동시간 단축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행점검단은 노동시간 단축이 비용이 아닌 경영전략이라는 사업주의 인식 전환 유도,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력 운영 효율화와 기술혁신 방안 제시, 지역·업종으로 확산하기 위한 노동시간 단축 성과 공유 방안 등도 논의했다.
부산도시철도운영서비스는 장시간·야간 노동으로 산재 발생률이 동종업계보다 높았는데, 교대제 개편을 통해 근무 시간을 줄였고 그 결과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가 감소하고 고객 서비스 만족도는 전년 대비 1.77점 상승하는 성과가 있었다.
수도권 외곽에 위치한 중소 종합병원 신천연합병원은 주 2시간 자율 단축 근무를 시행해 숙련 인력의 장기 재직을 기반으로 조직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행점검단의 공동단장 배규식 박사는 "노동시간 단축은 불필요한 일을 줄이고,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변화가 병행돼야 지속될 수 있다"며 "논의 방안과 우수사례를 토대로 더 많은 기업으로 노동시간 단축이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단장 이현옥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현장의 수요가 확인된 만큼 '워라밸+4.5 프로젝트'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하고 현장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겠다"면서 "정부는 더 많은 기업에 노동시간 단축을 지원해 중소기업에 좋은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o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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