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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유보화)는 노후 전통시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금남시장과 뚝도시장에 인공지능(AI) 기반의 화재감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동구와 AI 영상 분석 전문 기업 씨이랩이 서울경제진흥원 주관의 '2026년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현장 적용을 위한 사전 준비와 시스템 설치 등을 거쳐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금남시장과 뚝도시장은 60년이 넘은 전통시장으로 점포가 밀집해 있고 전기 시설 등이 낡아 화재에 취약했다. 기존 연기감지식 화재경보 시스템은 잦은 오작동 문제로 보완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에 도입할 AI 화재 감시 시스템은 시장별로 설치돼 있는 약 70대의 CCTV 영상을 AI가 분석해 화재 상황을 감지하는 방식이다. 기존 CCTV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AI가 화재 발생 의심 상황을 감지하면 전후 상황이 담긴 10초 내외의 짧은 영상(숏폼)을 시장 관리자에게 알림톡으로 전송한다.
관리자는 이 영상을 통해 화재 여부와 상황을 확인한 뒤 실제 화재로 판단되면 원클릭 방식으로 신고할 수 있다.
앞서 금남시장에는 지난 4월부터 '자율주행 화재순찰로봇'도 운영 중이다.
이 로봇은 심야시간대 시장 내부를 순찰하며, 관리자에게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린다. 화재 발생 시에는 119에 자동으로 신고하는 동시에 탑재된 소화기로 초기 진압까지 시도할 수 있다.
유보화 구청장은 "기존 시설에 첨단 기술을 효과적으로 접목해 상인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전통시장이 되도록 안전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성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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