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국토부에 GTX-B 환기구 위치 변경 요구

입력 2026-08-10 10:36:06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 만난 조유진 구청장

조유진 서울 영등포구청장(오른쪽)이 이달 7일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을 만나 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에 관한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유진)는 국토교통부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환기구 이전을 촉구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유진 구청장은 이달 7일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홍지선 국토부 2차관과 면담하고 주민 의견과 구의 입장을 담은 건의 자료를 전달했다.


GTX-B 공사는 여의동로 구간 수직구와 환기구 설치를 위해 리첸시아 앞 삼거리부터 여의도 성모병원 출입구 인근까지 왕복 4차로 전체를 점유하는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당초 기본계획에선 환기구가 샛강에 설치될 예정이었으나 설계 과정에서 샛강 침수 우려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지 매각 계획을 이유로 여의동로로 변경됐다.


주민들은 환기구 공사로 인간 교통 불편, 소음을 우려하는 항의 집회를 하고 있다.


구는 '하천점용허가 세부기준'에 따른 수리 분석을 실시하면 당초 계획대로 샛강에 환기구를 설치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샛강 관리기관인 한강유역청과 재협의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제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 전까지 공사를 일시 중단할 것,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설명회를 개최할 것, 설명회에 국토부 담당 부서장이 참석할 것도 요청했다.


구는 또 영등포동 중마루공원에 계획된 환기구 설치안도 위치 조정을 요구했다.


환기구 설치로 지역 내 유일한 공원의 절반 이상이 사라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구는 공원 인근 영등포로터리 근로복지공단 남측 녹지대로 환기구를 옮기거나 약 1㎞ 떨어진 여의도공원 내 여의도역 환기구와 통합 설치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구는 학교와 대단지 아파트 아래를 관통하는 '수색∼광명 고속철도' 노선 변경, 신안산선 조기 개통을 촉구했다.


조 구청장과의 면담에서 홍 차관은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조 구청장은 "국책사업의 필요성에는 당연히 공감하지만, 주민의 안전과 주거환경을 충분히 고려한 후 시행되어야 한다"며 "영등포구의 대표 민원인으로서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jaeh@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8-10 11: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