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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엔 온열질환·사망자 35%가 '입추 이후 8월 말' 발생
"취약계층 물론 실내외 작업장 피해 예방 주의"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추를 하루 앞둔 6일 대구 달성군 옥포읍 한 논에서 농민이 뙤약볕 아래 잡초 제거작업을 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6.8.6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기후변화로 인해 늦더위가 길어지며 입추(立秋·8월 7일) 후에도 온열질환에 시달리는 이들이 과거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2011∼2025년 질병관리청 응급실 감시체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1∼2015년에 입추 이후 8월 말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연평균 215명이었다.
하지만 2016∼2020년의 같은 기간에는 연평균 658명, 2021∼2025년에는 638명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이 시기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자도 연평균 3.3명(2012∼2015년)에서 최근 10년간(2016∼2025년) 4명 이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늦더위가 극심했던 2024년에는 입추 이후 8월 말까지 온열질환자 1천299명과 사망자 12명이 발생해 그해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발생 장소별로는 실내·외 작업장에서 발생한 환자가 586명으로 전체 45.1%에 달했다.
올해도 입추가 지난 뒤까지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8월 중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1∼35도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입추가 지났음에도 폭염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령자 등 취약계층뿐 아니라 실내외 작업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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