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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팔아 모은 전 재산 기부한 할머니…충남대, 34주기 추모식

입력 2026-08-07 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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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고 이복순 여사 34주기 추모식 거행

[충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충남대가 한평생 김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을 대학에 기부한 고(故) 이복순(법명 정심화) 여사의 34주기 추모식을 7일 거행했다.



이날 대덕캠퍼스 정심화 국제문화회관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김정겸 충남대 총장과 유가족, 정심화 장학생들이 참석해 대학 교육 발전을 염원한 기부자의 뜻을 되새겼다.


이른바 '김밥 할머니'로 알려진 이복순 여사는 1992년 8월 7일 향년 79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충남대와의 인연은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여사는 그해 김밥 장사와 여관 운영 등으로 한평생 모은 전 재산인 현금 1억원과 5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모두 충남대에 기부했고, 대학은 이 기부금을 토대로 현재까지 재단법인 충남대학교정심화장학회를 운영 중이다.


1992년부터 올해 1학기까지 정심화장학금 수혜자는 모두 514명으로 누적 금액은 7억8천100만원에 달한다.


2000년 7월 대덕캠퍼스 정문 앞에는 이 여사의 법명을 딴 정심화국제문화회관이 건립되기도 했다.


충남대는 정심화홀 로비에 이 여사의 흉상과 기념관을 조성해 기부자의 숭고한 마음을 기리고 있다.


김정겸 총장은 "여사님의 숭고한 뜻과 헌신은 우리 대학이 지향해야 할 가치와 사명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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