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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노로바이러스 증가…9월 환자 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지난해 식중독 환자 수가 전년 대비 급증해 1만명에 육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식중독 발생 건수가 전년과 비교해 20% 늘어난 319건, 환자 수는 28% 증가한 9천780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월별 식중독 사례를 보면 9월이 45건(14%), 환자 수 1천475명(1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8월 42건, 7월 37건, 1월 30건 순이었다.
다만 계절별로 살펴보면 여름(6∼8월)이 107건(34%), 환자 수 3천551명(36%)으로 가장 많았다고 식약처가 전했다.
봄과 가을의 식중독 환자 수는 각각 약 2천300명이었고, 겨울은 1천625명이었다. 겨울철 식중독 환자 수는 전년 대비 900여명 증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여름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세균성 식중독이 많이 발생했다"며 "노로바이러스 등 겨울철 식중독 예방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식중독 발생 장소는 음식점이 192건, 3천8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타 집단급식소가 47건, 1천865명이었고 학교는 36건, 1천691명으로 집계됐다. 집단급식소는 기업체, 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주로 식중독이 발생했다.
원인균별로는 살모넬라 식중독이 79건, 4천248명으로 최다였다.
다음으로는 노로바이러스 68건, 병원성 대장균 23건이 많았다.
식약처는 전년 대비 노로바이러스는 31건, 살모넬라는 21건 증가했다고 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살모넬라 식중독이 증가 추세"라며 "주요 원인 식품인 달걀 취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차오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식중독 원인 식품은 복합조리식품 62건, 어패류 20건, 육류 16건 순으로 파악됐다. 계란 등 난류는 발생 건수가 14건(4%)이었으나 환자 수는 2천392명(24%)으로 나타나 대규모 식중독을 일으키기 쉬운 것으로 분석됐다.
식중독 유발 음식을 구체적으로 보면 백반 26건, 김밥 23건, 굴 8건 등이었다.
식중독 발생 지역은 경기도 53건, 부산 39건, 서울 34건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인구 100만명 식중독 환자 수를 계산하면 대전이 685명으로 가장 많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취약시설에 대한 위생 점검과 맞춤형 홍보를 지속할 것"이라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보관온도 지키기, 칼·도마 구분해 사용하기를 당부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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