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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뇌사 장기기증 230건…작년보다 35% 늘어

입력 2026-08-07 0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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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자 조직 기증은 같은 기간 75% 급증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서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올해 상반기 뇌사자의 장기 기증 사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뇌사자 장기 기증자는 모두 23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70명)보다 35.3% 증가했다.


현재 경향이 이어진다면 연간 장기 기증 사례는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연간 뇌사 장기 기증자 수는 2023년 483명에서 2024년 397명으로 줄어든 뒤 작년에는 370명까지 감소했다.


뇌사 장기 기증이 줄어드는 사이 기증을 기다리는 이들은 늘고 있다.


이식 대기자는 2020년 4만3천182명에서 2024년 5만4천789명으로 26.9% 증가했다.


2024년 12월 기준 이식 대기자의 평균 대기기간은 4년이었고, 이식을 기다리는 동안 하루 평균 8.5명이 사망했다.


이제야 반전의 기미를 보이는 장기 기증과 달리 인체조직 기증은 올해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조직 기증자는 2023년 166명에서 2024년 145명으로 줄었다가 작년에 180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에 124명이 조직을 기증해 1년 전 같은 기간(71명)보다 74.6%나 급증했다.


피부나 뼈, 심장판막 등 인체조직은 환자의 조직을 재건하고 치료하는 데 쓰인다.


한 명의 기증자가 최대 9명까지 살릴 수 있는 장기 기증과 달리 인체조직은 최대 100명에게까지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고인의 시신 훼손이 심할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장기 기증자조차도 10명 중 3명 정도(2024년 기준 27.2%)만 인체조직을 함께 기증하는 형편이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사용되는 인체조직 가운데 수입 조직의 비율은 2023년 기준 91.6%에 이른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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