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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600만달러 규모…중저온에서 구동해 전력 효율·내구성 확보

[두산퓨얼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두산퓨얼셀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꼽히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의 핵심 부품을 자체 기술로 생산해 유럽 시장에 대량 공급한다.
두산퓨얼셀은 독일의 선도 에너지 전문기업 리베리온과 7천600만달러(약 1천87억원) 규모의 SOFC 부품 '스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2019년 두산퓨얼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수출 계약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의 약 23.9%에 해당한다. 리베리온은 앞서 두산퓨얼셀의 SOFC 스택을 도입해 자체 성능 검증을 마친 바 있다.
스택은 2027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된다. 두산퓨얼셀의 SOFC 스택을 탑재한 리베리온의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은 독일 및 유럽 내 친환경 발전 시설에 공급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SOFC 시스템 국산화 및 양산에 성공한 뒤 이번 수출을 통해 글로벌 스택 파운드리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설명했다.
두산퓨얼셀이 공급하는 제품은 영국 세레스파워와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상용화한 중저온형 SOFC 스택이다. 기존 SOFC가 800도 이상 고온에서 작동하는 것과 달리 약 620도의 중저온에서 구동돼 높은 전력 효율과 내구성, 운전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스테판 헤르만 리베리온 최고경영자(CEO)는 "중저온형 SOFC 기술은 리베리온이 양산 단계에 돌입한 고효율 연료전지 시스템의 핵심으로 이미 여러 현장에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유럽 시장 내에 효율 높은 온사이트 발전 설비 도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재동 두산퓨얼셀 전무는 "이번 수출을 발판으로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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