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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장관 "국가가 청년 첫 경력 책임지겠다…조만간 제도 발표"

입력 2026-08-04 17: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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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업무보고…"정년연장과 청년고용 충돌, 세대상생형 대타협 필요"




업무보고하는 김영훈 노동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하고 있다. 2026.8.4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4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첫 실무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국가가 청년의 첫 경력을 책임지는 제도를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노동부 업무보고에서 국민참여단의 관련 질의에 "청년들은 취업을 못 해 경력이 없는데 기업은 경력직만 선호하는 악순환이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김 장관은 "정부에서 청년들이 첫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K-뉴딜 아카데미' 등을 하고 있지만, 이수하고 나서 취업으로 연결되지 않을 때 희망 고문만 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청년들의 첫 경력을 책임지는 제도를 설계하겠다"며 "기업의 어려움과 청년의 어려움을 국가가 대신 함께 나누자는 차원으로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또 김 장관은 민간 채용 공고 시 임금 명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민간 채용 플랫폼에서 기업들이 영업 비밀이라는 이유로 '채용 후 협의' 등으로 광고하고 있다"면서 "민간에서도 임금에 대해 정확히 고지할 의무를 법제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부처 업무보고 발언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노동부·중기부·공정위 등에 대한 부처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4 superdoo82@yna.co.kr


아울러 정년연장 추진은 청년 일자리를 고려해 세대상생형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청년들도 일반적으로 정년연장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면서 "정년연장이 청년층 고용을 위축시킨다는 건 일부 맞는 말이지만,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중소기업 등 현장에서는 정년 자체가 없을 정도로 미스매칭이 있다"며 "(정년연장과 청년고용이) 충돌하는 부분은 최소한 정년 제도가 있는 공공 부문이나 대기업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런 일자리가 약 20%고, 추계로는 약 11만명"이라며 "좋은 일자리에 있어서는 최소한 세대상생형 대타협을 이뤄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공공 부문에서부터 세대상생형 정년연장 과제를 선도할 것을 제안한다"며 "청년 고용 의무제를 강화해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을 강력히 이끌겠다"고 말했다.


o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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