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전남 무안군에서 신안군까지 이어지는 54㎞의 154kV(킬로볼트) 송전망.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정부가 국가기간 전력망 구축에 국민성장펀드를 동원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국가기간 전력망 구축을 위해 한국전력이 부채를 늘리면 기업 평가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국가기간 전력망 구축에 국민성장펀드가 투자하는 방안이 어디까지 검토되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내년 예산에 (국가기간 전력망 구축과 관련해) 국가와 한전, 국민성장펀드가 3원화돼 역할을 분담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있다"면서 "중장기 계획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2038년까지 72조8천억원을 들여 전국에 송전망 70개 노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배전망 구축엔 별도로 10조2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송·배전망에 83조원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월 국무회의에서 "송·배전망 구축에 50조∼60조원이 들어간다는데 그것을 한전 돈으로 하기 어렵지 않느냐. 한전이 빚을 내 부채율을 올리면서 할 필요가 없다"면서 국민성장펀드 활용을 제안했다.
정부가 투자자가 손해를 보지 않게 송·배전망 사용료를 정할 수 있으니 '안전한 사업'이라고도 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날 전력망 구축이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재작년까진 전력망 확충이 지연됐으나 작년 국가기간전력망법이 제정되고 한전 내 전담 조직이 만들어지면서 속도가 2배로 나고 있다"면서 "예년엔 입지 선정이 20건 정도 이뤄졌는데 지금은 50건 정도로 늘었다"고 말했다.
재원과 관련해서는 "회사채 등을 활용해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한전이) 현재는 흑자를 내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jylee24@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