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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광복절 홍범도 공원서 '고려 아리랑' 원화전

입력 2026-08-03 16: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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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전투 재현·문빅토르 화백 사인회…고려인 항일·이주 역사 조명




그림동화 '고려아리랑' 원화전 및 사인회 포스터

[광주 고려인마을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주 고려인마을에서 홍범도 장군의 독립 정신과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예술과 체험으로 되새기는 행사가 열린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홍범도 공원에서 봉오동전투 재현행사와 그림동화 '고려 아리랑' 원화전 및 사인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고려인 동포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세운 홍범도 장군 흉상 앞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물총을 활용해 봉오동전투를 재현하며 독립군의 항일정신을 체험하고, '고려 아리랑' 원화를 감상하며 고려인 선조들의 독립운동과 강제 이주 역사를 되새긴다.


'고려 아리랑'은 아동문학가 홍종의 작가의 글과 고려인 3세 문빅토르 화백의 그림으로 완성됐다. 연해주 이주와 항일독립운동, 1937년 강제 이주, 중앙아시아 정착, 대한민국 귀환으로 이어지는 고려인의 160여년 역사를 어린이와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작품이다.


1951년 카자흐스탄 우슈토베에서 태어난 문 화백은 카자흐스탄 국립 고려극장 주임 미술가로 활동하며 고려인의 강제 이주와 망향, 항일독립운동을 화폭에 담아왔다. 국립 고려극장은 홍범도 장군이 생애 마지막 시기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날 홍 작가와 문 화백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사인회도 연다.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행사를 통해 선조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미래세대에 전하겠다"고 전했다.


phyeon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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