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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직협, 순환인사 반발하며 '삭발'…감찰부서 증원도 철회요구

입력 2026-08-03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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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순환인사 반대구호 외치는 경찰 직협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경찰단위직협 회장단 연석회의에 앞서 민관기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로비에서 강제 순환인사 및 감찰 증원 등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7.29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민혁 기자 = 경찰 순환인사 확대 방침에 반발하는 경찰 조직원들이 삭발 투쟁에 나섰다.



경찰관 노조 대안 조직 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 산하의 '강제 순환인사 반대 등 경찰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투쟁위원회'(투쟁위)는 3일 오후 경찰청 정문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순환인사 등에 반대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민관기 공동위원장 등 10여명이 삭발에 참여했다.


이들은 강제 순환인사 방침 폐지와 감찰 부서 증원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투쟁위는 이날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공식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다.


항의서한에는 강제 순환인사 방침과 감찰 부서 증원 계획을 규탄하고 유 직무대행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투쟁위는 경찰 수사개혁위원회에도 경찰 개혁은 현장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형사사법 시스템의 신뢰를 높이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앞서 투쟁위는 지난달 30일 경찰청 직협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삭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투쟁위는 경찰청에 순환인사와 감찰 인력 증원 등과 관련한 협의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삭발 투쟁을 예고했다.


투쟁위는 정책 재검토를 위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매주 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릴레이 삭발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경찰은 '장윤기 사건'을 둘러싼 부실 수사 및 유착 논란을 계기로 확대 추진하는 순환인사제를 내년 상반기 도입할 계획이다.


m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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