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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전국적으로 폭염과 남부지방에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31일 경북 영천시 보현산댐 상류의 바닥이 드러나 있다. 국가가뭄정보포털에 따르면 전날 기준 보현산댐의 저수율은 16.4%다. 2026.7.31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영남을 중심으로 남부지방 가뭄이 심화하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대구시, 경북도 등은 31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가뭄 대응 긴급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현재 낙동강 유역 다목적댐 가운데 안동·임하댐, 성덕댐, 밀양댐의 가뭄단계가 '주의'로 올라가 있다. 다목적댐 가뭄단계는 관심, 주의, 심각, 경계 등 4단계다. 성덕댐과 밀양댐은 현재 저수율이 30%, 안동·임하댐은 40%대다. 성덕댐과 밀양댐은 예년 대비 60%, 안동·임하댐은 약 45% 수준으로만 물이 있는 상태다.
낙동강 용수댐에서는 영천댐과 운문댐이 가뭄으로 가뭄단계는 각각 주의와 심각이다. 용수댐 가뭄단계는 관심, 주의, 심각 등 3단계로 나뉜다. 영천댐과 운문댐 저수율은 각각 33.8%와 27.7%로 예년의 절반에 그친다.
섬진강 섬진강댐(다목적댐)과 영산강 평림댐(용수댐)도 가뭄단계가 '관심'이다. 섬진강댐 저수율은 26.6%로 예년의 40% 수준, 평림댐은 56.2%로 예년의 60% 수준으로만 물이 있다.
남부지방에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9일까지 1개월간 비가 평균 143.2㎜가 내렸다. 이는 평년 같은 기간 강수량(271.7㎜) 대비 52.4%에 불과하다.
대구·경북은 최근 1개월 강수량이 181.0㎜로 평년 강수량(238.1㎜)의 70.3%, 부산·울산·경남은 68.0㎜로 평년 강수량(297.6㎜)의 22.4%에 그쳤다.
전북과 전남광주 강수량은 각각 197.2㎜와 147.7㎜로 평년 강수량(294.1㎜와 261.2㎜)의 67.1%와 56.4%에 머물렀다.
정부는 가뭄인 댐들의 하천유지·농업용수 공급량을 줄이고 생활·공업용수 일부를 강물로 대체해 공급하는 등의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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