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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순라길·봉은사·용왕산 스카이워크 등…테마별 관광코스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오래된 골목과 전통시장부터 한강 전망대, 야경 명소, 도심 숲과 미술관까지 서울의 동네를 여행하듯 즐길 수 있는 자치구별 대표 명소 25곳이 시민 투표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전문가 심사와 시민 3만3천911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를 거쳐 자치구마다 한 곳씩을 '2026 서울에디션25'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곳은 강남구 봉은사였다.
천년 사찰의 역사성과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서의 매력, 연등이 어우러진 풍경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골목과 시장을 둘러보고 싶다면 종로구 서순라길과 영등포구 문래예술창작촌, 동대문구 경동시장 등을 찾아볼 만하다.
서순라길에서는 종묘 돌담을 따라 이어지는 공방과 한옥 카페를 만날 수 있고, 문래예술창작촌에서는 오래된 철공소 골목과 예술 작업실이 공존하는 풍경을 볼 수 있다.
경동시장에서는 전통시장의 활기와 다양한 먹거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밤 시간대 서울을 즐기려면 중구 을지로 골목과 노원구 화랑대철도공원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을지로 골목은 오래된 상점과 레트로풍 네온사인이 어우러지며, 화랑대철도공원에서는 옛 간이역과 불빛정원이 만든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도심에서 자연을 즐기려면 관악구 관악산과 은평구 북한산둘레길 등을 가보면 좋다.
지난 4월 문을 연 양천구 용왕산 스카이워크는 무장애 데크 길을 따라 올라 한강과 서울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유아차 이용 가족이나 보행이 불편한 시민도 비교적 편하게 찾을 수 있다.
문화·역사 공간으로는 용산구 리움미술관과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제격이다.
작년 5월 개관한 도봉구 서울시립 사진미술관과 올해 3월 문을 연 금천구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도 자치구 대표 명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선정된 명소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장소의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골목·시장·야경·자연 등 공통 주제로 여러 장소를 연결한 여행코스와 주변 음식점·카페·전통시장 등을 함께 둘러보는 반나절·하루 코스도 개발한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에디션25를 지역 상권과 숨은 관광자원까지 연결해 누구나 서울 사람처럼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로컬관광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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