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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직협, 순환인사 반발 '삭발투쟁' 선언…내달 3일 첫 행동(종합)

입력 2026-07-30 20: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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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직협 "강제 순환인사 결사 반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경찰 순환인사 확대 방침에 반발하는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가 경찰청에 정책 재검토를 위한 대화를 요구하며 삭발 투쟁을 선언했다.



경찰직협이 구성한 '강제 순환인사 반대 등 경찰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투쟁위원회'(순환인사 반대 투쟁위원회)는 30일 경찰청 직협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쟁위는 순환인사와 감찰 인력 증원 정책 추진 배경에 대한 설명과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대화를 경찰청에 요청했으나 경찰청이 이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투쟁위는 마지막 호소 수단으로 삭발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첫 삭발은 다음 달 3일 오후 1시 경찰청 정문 앞에서 열리는 투쟁위 출정식에서 진행된다.


민관기 공동위원장 등 10명이 먼저 삭발하고, 이후에도 정책 재검토를 위한 대화가 진행되지 않으면 매주 1∼2차례 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릴레이 삭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투쟁위는 "삭발은 현장 경찰관들의 절박한 목소리와 강제 순환인사 정책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지를 국민과 경찰청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순환인사 제도 등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모아서 전달하면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직협 측에 전한 바 있다"며 "직협 대표들이 모여서 의견을 정리할 수 있도록 경찰청 내에 연석회의 장소를 마련해 주는 등 직협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윤기 사건'을 둘러싼 부실수사 및 유착 논란을 계기로 확대 추진하는 순환인사제를 내년 상반기 도입할 계획이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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