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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째 폭염특보' 전남광주서 온열질환·가축폐사 잇따라

입력 2026-07-30 19: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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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가리는 그늘과 양산

(전남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용봉동에서 시민들이 강렬한 햇볕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쓰고 있다. 2026.7.30 iso64@yna.co.kr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전남광주에 22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와 가축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10명의 온열질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이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지역 누적 온열질환자는 151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3시 15분께 목포시 호남동에서 40대 남성이, 오전 10시 40분께 강진군 성전면에서 70대 여성이 각각 열탈진으로 병원에 옮겨졌다.


앞서 오전 10시께 무안군 일로읍에서 30대 남성과 오전 9시 30분께 해남군 산이면에서 80대 남성도 같은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가축과 양식장 수산물 피해도 커지고 있다.


이날 전남광주시에 신고된 가축 폐사 규모는 닭 1만7천557마리, 돼지 278마리 등 모두 1만7천835마리로 재산 피해액은 9천300만원으로 추산됐다.


완도 지역 8개 어가에서는 넙치 500마리가 추가로 폐사했다.


올해 들어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는 143개 농가, 5만5천180마리로 집계됐으며 재산 피해액은 5억5천500만원이다.


올여름 고수온으로 인한 수산물 피해는 넙치 7만5천800마리, 광어 1천500마리로 복구비 산정 기준 피해액은 4억2천만원이다.


전남광주 전역에는 지난 9일부터 22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를 비롯해 담양·장성·보성·여수·광양 등 16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화순·함평·목포·신안·진도 등 7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광양읍 36.8도, 여수공항 36.5도, 보성 벌교 36도, 곡성 석곡 35.8도, 광주 조선대 35.7도, 순천 35.6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35도를 웃돌았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mhk0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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