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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봄 설문조사…채용공고·입사지원서 양식에는 45% '불만족'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청년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입사 지원서에 써야 하는 스펙의 수가 많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교육의봄이 30일 발표한 '청년구직자의 채용공고 및 입사지원서 관련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23일 신입 채용을 준비하거나 경험한 청년 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최근 이력서의 요구 항목 수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3.9%가 '많다'를, 38.1%가 '매우 많다'를 각각 선택했다.
응답자의 82%가 이력서의 기재 항목 수가 적정 수준보다 많다는 의견인 셈이다.
반면 이력서의 요구 항목이 '적다'는 응답은 16.5%, '매우 적다'는 1.5%에 그쳤다.
또 직무와 관련성이 낮다고 느끼면서도 작성한 이력서 스펙에 대한 질문(복수 응답)에는 학점이 58.1%로 가장 많았고 어학 점수가 42.3%, 출신학교가 38.1%로 파악됐다.
한 청년 구직자는 주관식 응답에서 "직무와 전혀 관련이 없음에도 학력에 대한 주간·야간 구분, 학점, 지도교수 등과 같은 너무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한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고 교육의봄이 전했다.

[교육의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입 채용공고·입사지원서 양식에 대해선 응답자의 44.7%가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형태별로 보면 불만족 응답은 중소기업(52.7%)과 중견기업(49.7%)에서 높게 나타났고 스타트업(37.9%), 대기업(35.5%), 공기업·공공기관(34%)은 이보다 낮았다.
아울러 응답자의 절반은 기존 입사지원서가 지원자의 능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입사지원서 방식이 지원자의 능력을 얼마나 보여주는지 묻는 항목에서 '보여주지 못한다'가 36.5%, '전혀 보여주지 못한다'가 11.3% 등 부정적 응답이 47.8%나 됐다.
교육의봄은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서류 단계 통과에만 쓰이는 불필요한 스펙 쌓기에 청년의 시간과 비용이 소진되고 있다"며 '오버스펙'으로 인한 취업 사교육비를 줄이려면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의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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