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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해외여행객 집중된 10개국 '감염병 지도' 확인하세요"

입력 2026-07-29 10: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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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모기매개감염병·홍역 주의…미국·중국 고위험 동물 접촉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질병관리청은 29일 휴가철을 맞아 우리 국민이 많이 찾는 상위 10개 해외 여행지의 감염병 정보를 담은 '해외 감염병 지도'를 안내하고 여행지별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여행지 상위 10개국을 찾은 한국인은 총 172만 명(2025년 8월 기준)으로 전체 여행객의 71.1%였다.


질병청은 지역별 감염병 발생 특성을 고려해 ▲ 모기매개감염병 ▲ 홍역 ▲ 고위험 감염병 ▲ 기본 개인위생 유의 지역 등으로 구분해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우선 모기매개감염병에 주의해야 하는 지역은 싱가포르와 대만이다.


싱가포르는 뎅기열 및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대만은 뎅기열 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2026년 3분기 기준)돼 있다.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은 모두 감염된 숲모기류(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병으로 감염 시 발열·두통·근육통·관절통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일반 몸살감기로 착각하기 쉽다.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모기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사용하거나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고, 풀숲 및 산속 등 모기가 많은 곳은 가지 않는 게 좋다.


베트남·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의 경우 모기매개 감염병에 더해 홍역 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해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주된 증상은 발열·발진·기침·콧물·결막염이고, 홍역 환자와의 접촉이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만들어진 비말(침방울) 등으로 쉽게 전파된다.


백신 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출국 최소 2주 전 홍역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미국과 중국은 고위험 감염병 등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미국은 홍역과 모기매개감염병은 물론, 일부 지역은 동물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워싱턴주), 페스트(뉴멕시코주) 중점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이 지역 농장 방문 시 동물 접촉을 자제하고 육류 익혀 먹기,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인천공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와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중국의 경우 주요 10개 여행지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광둥성·쓰촨성·윈난성 등 10개 성·시가 동물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 중점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일본과 홍콩은 검역관리지역은 아니지만 방문객이 많은 곳인 만큼 음식물 섭취 주의,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본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여름 휴가철에는 방문지에서 주의해야 할 감염병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중점검역 관리지역을 체류·경유해 입국한 분들과 검역 관리지역 체류·경유 후 의심 증상이 있는 입국자들은 Q-CODE를 통해 건강 상태를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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