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사람 소모…업무 증가에 상응하는 인력 확보 못해"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책, 조직문화 실질 개선 요구

정부세종청사에서 환경부 간판을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촬영 이재영]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 사무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노동조합이 "성과만 요구하며 사람을 소모한 결과"라고 주장하며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기후부 노조는 28일 성명에서 이번 사건은 "성과만 요구하며 사람을 소모해 온 운영 방식과 업무 증가에 상응하는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채 현장 희생으로 버텨온 구조가 누적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직원들 의견을 수합한 결과 "업무 과정에서 반복적인 질책과 인격을 존중하지 않는 언행이 있었다는 증언이 다수 제기됐으며 업무를 배우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과 교육 없이 개인이 역량을 발휘할 것을 요구받았다는 의견이 반복적으로 제기됐다"고 밝혔다.
또 "조직 내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나 실질적 개선보다는 형식적 절차에 그쳤다는 인식도 확인됐다"고 했다.
노조는 직원들 의견을 바탕으로 ▲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약속 ▲ 조직 역할에 부합하는 인력 증원 ▲ 업무시간 외 업무지시 근절 ▲ 실·국·과장 등 간부들의 직원 보호 역할 ▲ 신규자 조직 적응 체계 구축 ▲ 조직문화 실질적 개선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요구 이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면서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조직에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jylee24@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