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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전국 화재위험경보 '경계' 발령…폭염안전대책본부 가동

입력 2026-07-28 16: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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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위기경보 '심각' 격상 이후 하루 평균 화재 14.4% 증가




도로 열기 식히는 살수차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28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효원로에서 살수차가 물을 뿌리고 있다. 2026.7.28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소방청은 폭염 장기화에 따른 화재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8일 오후 2시를 기해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화재위험경보는 '주의-경계-심각' 3단계로 운영된다.


이번 조치는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상특보와 연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소방청은 기상청이 지난 27일 오후 3시 폭염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폭염특보 발효 지역이 확대된 가운데 화재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폭염특보 발효 직전인 7월 1∼9일 하루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84건이었지만, 특보 발효 이후인 7월 10∼27일에는 하루 평균 96.1건으로 1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2021∼2025년) 여름철(6∼8월) 화재 발생 건수는 연평균 8천828건으로 전체 연간 화재의 23.1%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평균 35% 수준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냉방기기 사용 증가와 노후 전기설비 과부하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무더위 속 대한민국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28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 모니터에 현재 기온(왼쪽)과 체감 기온을 보여주는 화면이 표시돼 있다. 2026.7.28 ksm7976@yna.co.kr


소방청은 이와 함께 '폭염119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대책본부는 119대응국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구조구급반, 생활지원반, 현장안전관리반 등 4개 반으로 운영되며, 상황 관리부터 구조·구급, 급수 지원 등 폭염 대응 전반을 총괄한다.


소방청은 얼음 조끼 등 폭염 장비 9종 32만여 점을 구비한 1천600여 대의 '폭염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온열질환 발생과 폭염 현황을 분석한 인공지능(AI) 예측 결과를 활용해 선제적인 구급 대응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피서철 수난사고에 대비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민간자원봉사자 등 6천245명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해수욕장과 계곡 등 전국 275곳에 배치해 구조 활동을 실시한다.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소방대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교대 근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회복지원차와 폭염 대응 물품도 확대 배치한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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