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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경찰청은 범죄 피해자 보호 기능을 강화하고자 지난달 생활안전교통국 내 '범죄피해자보호과'를 신설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범죄피해자보호계'를 과 단위 조직으로 격상한 것으로, 스토킹·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를 비롯한 각종 범죄 피해자 보호 정책을 총괄한다.
경찰은 관계성 범죄 신고와 사건 처리가 증가하고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피해자 보호 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3월 남양주에서 경찰 보호조치 대상이던 교제폭력 피해자가 살해돼 피해자 보호 체계가 논란이 된 이후 피해자 안전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범죄피해자보호과는 민간 경호 지원, 지능형 폐쇄회로(CC)TV 설치, 긴급 신고용 스마트워치 지급 등 피해자 안전조치와 심리·경제적 지원, 범죄 피해평가, 회복적 경찰 활동 등을 맡는다.
아울러 관계성 범죄가 강력범죄로 이어진 사례를 분석해 보다 과학적인 위험성 판단 도구를 개발하고, 인공지능(AI) 분석 기능이 포함된 태블릿과 챗봇을 활용한 피해자 안내·지원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경찰은 관계성 범죄 피해자 보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피해자전담경찰관 인력 증원도 추진하고 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범죄 피해자 보호는 수사 못지않게 중요한 업무"라며 "관련 기관과 협력해 피해자 권리 보장과 피해 회복 기능이 약화하지 않도록 피해자 중심 수사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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