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현대차 기부로 옛 염강초 터에 교사 신축…완공 후 서울시교육청에 기부채납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 성김 현대차그룹 사장 등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4일 서울 강서구 여명학교에서 '여명학교 교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26.7.24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부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여러 차례 이삿짐을 쌌던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가 개교 20여년 만에 현재 사용 중인 옛 염강초 터에 안착한다.
통일부는 24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강서구 여명학교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성 김 현대자동차그룹 사장, 이문식 사단법인 여명 이사장 등 협약 기관장들과 여명학교 교사(校舍)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원자를 대표해 배우 겸 작가 차인표와 권오섭 엘엔피코스메틱 회장 등이 참석했다.
여명학교는 '북향민'(통일부의 탈북민 대체 용어) 청소년의 남한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처음 관악구에 2004년 설립된 서울시 유일의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대안교육기관이다.
2008년 중구 명동으로 학교를 옮겼다가 2019년 은평구로 이전을 추진했으나 주민들의 반대 시위 등 강한 반발에 무산됐다.
2023년 3월부터 현 위치인 강서구 옛 염강초등학교 건물을 빌려 운영했는데 내년 2월 사용 기간 만료를 7개월 남기고 이번 업무협약이 체결돼 안정적으로 부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이문식 여명학교 이사장(왼쪽부터), 정근식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정동영 통일부 장관, 성김 현대차그룹 사장이 24일 서울 강서구 여명학교에서 열린 '여명학교 교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여명학교는 서울 유일의 시교육청 인가 북한배경청소년 대안학교다. 2026.7.24 saba@yna.co.kr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통일부는 북향민 청소년의 사회통합과 정착 지원 협력 및 행정·재정적 지원을,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부지 사용 허가와 행·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사업비를 출연해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사단법인 여명은 사업비를 부담하고 교사 건립 및 기부채납 등을 담당한다.
새 교사는 현재의 운동장 부지에 내년 10월 착공돼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새로 건립될 여명학교 건물은 현대차그룹의 지원으로 북향민 청소년이라는 재학생의 교육적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시설로 지어지며 완공 후 서울시교육청에 기부채납해 장기간 무상 임대하는 형태로 이용된다.
정동영 장관은 협약식에서 "교육은 가장 확실한 북향민 자립 지원 정책"이라며 "정부는 북향민과 그 자녀 모두에게 교육 기회가 보장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명학교는 오는 2029년 1월 신축 교사로 이전을 마치고 그해 3월 개학식을 할 계획이다.
ask@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