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시, 반지하·옥탑방 등 주거취약 아동 가구 지원

입력 2026-07-14 11:15:01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2년간 199가구에 9억3천만원 상당 임차보증금·주거환경개선비 지원




서울시 '기후위기 취약 아동 미래 지원사업' 지원에 대한 A씨의 감사 편지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빛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는 집에 살게 되어 모든 게 감사할 뿐입니다. 도움받은 것에 대한 책임감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홀로 아들을 키우며 친정에 의탁해 지하 방에 살던 서울 주민 A씨는 지난해 '기후위기 취약 아동 미래 지원사업'을 통해 아들과 함께 살 수 있는 지상 가옥으로 이사했다.


A씨는 이사 후 손 편지를 보내 "나라와 지역의 도움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되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덕분에 자립을 꿈꿀 수 있었다.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월드비전, 사회복지관 협회와 함께 시작한 '기후위기 취약 아동 미래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199개 주거 취약 가구에 9억3천만원 상당 임차보증금과 주거환경개선비를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 거주 24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있는 중위소득 120% 이내 가구 중 (반)지하·옥상에 거주하거나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에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임차보증금(최대 1천만원)을 비롯해 도배·장판·단열 등 기후재난 대비공사(최대 1천만원), 이사비(최대 100만원), 냉장고·세탁기 등 필수 가전제품 구입비(품목별 지원 한도 이내)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가구 아동 중 별도 선발 과정을 거쳐 학원비, 시험·자격증 비용 등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반지하·옥탑·여관방 등에서 지상의 일반 주택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임차보증금을 지원하고, 폭우로 침수된 가정에 세탁기 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활동을 벌여 지원 가구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90% 이상이 긍정적으로 답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원을 원하는 가구는 거주지 인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홍찬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기후위기 심화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자라는 아동·청소년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