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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모바일 송금이 일상이 되면서 축의금이나 조의금을 보낸 뒤에도 감사 인사를 주고받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송금자 이름이 빠진 채 축하나 위로의 말만 전달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아들의 결혼식을 치른 김오성 씨는 모바일로 받은 축의금 가운데 20건의 송금자를 확인하지 못해 답례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름이 빠진 채 송금한 사람들 일부는 자신이 이름 없이 송금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제작진이 20명에게 모바일 송금 시 특정 문구를 넣어달라고 요청한 결과 8명은 이름 없이 메시지만 전달돼 송금자를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전문가들은 송금 화면의 구조가 소비자의 기대와 달라 오해를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충남대학교 소비자학과 구혜경 교수는 "소비자 지향적인 경험 설계가 충분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변화하는 소비자의 이용 방식에 맞춰 문제점을 보다 신속하게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은행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이 '상대방에게 표시' 기능과 메모 기능의 차이를 충분히 알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름 없이 송금받았더라도 거래 은행 고객센터나 영업점을 통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면 송금자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제는 일상이 된 모바일 송금. 뜻밖의 오해를 막으려면 송금 전 내 이름이 제대로 표시되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관련 영상은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yonhap
기획·구성·촬영: 왕지웅
편집: 김선홍
영상: 연합뉴스TV·유튜브 토스·KB국민은행·예금보험공사 예보TV
jw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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