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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생한방병원 압수수색…수백억원대 보험사기 의혹(종합2보)

입력 2026-07-09 13: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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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보험사가 고소…"교통사고 환자에 한약 무분별 처방"




자생한방병원 논현동 신사옥

[자생한방병원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고유선 기자 = 경찰이 수백억원대 보험사기 혐의를 받는 자생한방병원을 압수수색 중이다.


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강남구 자생한방병원과 자생의료재단 등 5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앞서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4개 보험사는 자생한방병원이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한약을 무분별하게 처방해 보험금 수백억원을 챙겼다며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르면 의료진은 교통사고 환자의 증상과 질병에 맞게 개별적으로 한약을 처방해야 한다.


고소장에는 자생의료재단 이사장과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장 등 23명이 피고소인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처방 기록 등을 확보한 뒤 조직적인 보험금 편취 정황이 있었는지 분석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자생한방병원 압수수색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9일 서울 강남구 자생한방병원 입구.
경찰은 이날 수백억원대 보험사기 혐의를 받는 자생한방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4개 보험사는 자생한방병원이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한약을 무분별하게 처방해 보험금 수백억원을 챙겼다며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2026.7.9 hama@yna.co.kr


다만, 자생한방병원은 보험사기 등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이날 입장자료에서 "한약은 환자의 증상과 체질, 병력, 진단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별적으로 처방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관련 법령과 의료기준에 따라 환자 개인별 처방전에 근거해 한약을 조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사한 내용의 보험사 고소·고발은 과거에도 반복적으로 제기됐으나 수사기관은 혐의없음 또는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며 "허위 고소 및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을 상대로 무고를 비롯한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e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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