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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충청·호남 중심 '많고 거센 비'…최대 200㎜ 이상 더

입력 2026-07-09 08: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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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충청에 '극한호우'…충청·남부 밤까지, 수도권·강원 내일 오전까지


북태평양고기압 점차 확장해 비 그치면 더위 심화




'침수를 막아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많고 거센 비가 9일에도 이어지겠다.


남쪽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서 부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 기압골 후면으로 내려오는 건조 공기가 충돌하며 형성된 정체전선이 충청과 호남 쪽에 위치하면서 중부지방과 호남, 경북중·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매우 거세게 내렸고 또 내리고 있다.


간밤에는 대기 하층 강풍대에 실려 수증기가 다량 유입, 강수량을 늘리기도 했다.


세종 고운동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전 7시까지 1시간 만에 81.5㎜ 비가 쏟아졌다.


비슷한 시간대에 세종 연서면엔 1시간 동안 79.0㎜, 충북 보은군과 충남 청양군(정산면)엔 각각 77.9㎜와 76.0㎜의 '극한호우'가 내렸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내린 전체 비의 양은 충남 계룡시 233.5㎜, 세종 고운동 22.40㎜, 대전 대덕구(장동) 222.5㎜, 충북 청주시(청남대) 222.0㎜, 대전 207.3㎜ 등 충청권에 많게는 200㎜ 넘는 비가 쏟아졌다.


같은 시간 광주엔 93.1㎜, 서울엔 27.2㎜, 인천엔 25.5㎜ 비가 온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중·북부를 제외한 영남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는데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부산과 울산은 0㎜이고 대구는 1.1㎜에 그쳤다.


비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점차 확장해 정체전선을 북쪽으로 밀어 올리면 그치겠다.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세 등을 고려하면 충청과 남부지방은 이날 밤에 비가 대체로 멎겠고, 수도권과 강원은 10일 오전에야 비가 그치겠다.


앞으로 대전·세종·충남(북서부 제외)·충북중부·충북남부·전북·광주·전남북서부·전남중부서해안에 80∼150㎜(대전·세종·충남·전북·전남북서부 많은 곳 200㎜ 이상), 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북서부·충북북부에 50∼100㎜(강원내륙 많은 곳 150㎜ 이상) 비가 더 오겠다.


수도권·전남동부·전남남서부·경북중부·경북북부·경북남서내륙에 30∼80㎜(수도권 많은 곳 120㎜ 이상, 경북중부·경북북부·경북남서내륙 많은 곳 100㎜ 이상), 서해5도·대구·경북남동부·경남서부내륙에 20∼60㎜, 강원동해안에 5∼40㎜, 울릉도와 독도에 5∼40㎜, 제주에 5∼1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권과 전북, 전남북서부에 오전 중 시간당 강우량 30∼50㎜의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등 곳곳에 비가 거세게 내리겠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태인 만큼 추가 호우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9일 오후 1시부터 10일까지 1시간 간격 예상 강수 분포.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지속하겠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고온다습한 공기에 이날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고 체감온도는 최고 31도 안팎에 이르겠다. 전남남동부와 영남, 제주 등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곳들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 오르겠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대전 23.6도, 광주 24.8도, 대구 25.8도, 울산 27.6도, 부산 26.4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5∼3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위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해 정체전선을 북쪽으로 밀어내고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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