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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출전 정지' 배재고, 체육회에 징계 재심 신청(종합)

입력 2026-07-08 16: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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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대신 이메일 접수…교직원 탄원서도 제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참배하는 배재고 학생들

(전남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서울 배재고 학생들이 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사과한 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하고 있다.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은 최근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5·18 조롱 응원 구호로 공분을 샀다. 2026.7.6 [공동취재] daum@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와의 경기 도중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응원 구호를 외쳤다가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가 징계 수위가 과하다며 재심을 신청했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배재고 야구부가 학교와 학생, 학부모 간 논의 끝에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징계 처분에 대한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재심 신청 마감일이다. 배재고는 방문 제출 대신 전자우편을 통해 재심 신청서와 교직원들의 탄원서를 냈다.


재심 신청 후 재심의까지는 최소 2개월이 걸릴 예정이라고 서울시교육청은 전했다.


배재고 야구부 학생 선수 일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광주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라는 구호를 외쳐 큰 파문을 일으켰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일 배재고에 6개월 출전 정지와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의 남은 경기 몰수패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배재고는 다음 달 개최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비롯해 올해 남은 모든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3학년 학생의 경우 대입을 앞둔 데다 프로 지명을 노리는 선수도 있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광주일고 측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용서와 화해의 모습을 고려해,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경기장 내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행정적 역량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다만 별도의 탄원서를 협회에 제출하지는 않았다.


이에 앞서 배재고 야구부 36명 전원은 사건 발생 7일 만인 지난 6일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하고 국립 5·18 민주묘지에 참배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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